원희룡 “야권 후보 모두 원팀, X파일 이간계에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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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4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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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불거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논란에 대해 “원 팀의 정신으로 송영길 대표의 X파일 이간계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이 여권이 작성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X파일로 공격을 받고 있다. 정치공작에 이용당하고 있는 장성철 소장조차 여권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도, 송영길 대표는 화살을 야당에 돌리고 있다. 홍준표 의원이 윤 총장의 검증을 강조해온 것을 이용한 뻔한 이간계”라 주장했다.



그는 “여권 발 사찰문건 논란은 국민에게도 그리고 야권의 후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반대하는 사람, 앞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사람은 원 팀이다. 이번 대선은 단체전입니다. 국민의힘은 모든 야권세력을 지켜주고 대신해서 싸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에 아직 대응조직이 없기 때문에, 파일내용이 별개 없을 것이라서 무시한다는 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우리 야권후보를 사찰한 것, 음해용 파일을 만든 것, 그리고 이를 유포시키는 행위는 초기부터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윤석열이 무너지면 다음 후보들도 줄줄이 여권의 공격을 받아 무너질 것이라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원 지사는 “우리는 원 팀이 되어야 한다. 눈앞의 이익으로 이간계에 말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배신해서는 안 된다. 정권교체의 큰 목표 하에서 힘을 합치자”고 재차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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