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송인 김어준 퇴출”…靑청원, 20만 명 동의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4-13 10:12수정 2021-04-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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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청원 답변 기준 충족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를 퇴출해달라는 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게재 나흘 만에 답변 기준을 충족했기에 청와대 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국민들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하고 있다.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지 오래다.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이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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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만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한 김어준 씨 퇴출 관련 청와대 청원글.

해당 청원은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1만5000여명이 동의했다. 국민청원은 공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앞서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청 내부 익명 게시판에는 “TBS에 들어가는 예산은 눈먼 돈이냐, 왜 헛소리하는 사람들을 데려다 놓고 비싼 방송료를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TBS는 앞으로 시사프로 일절 편성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그게 싫으면 김어준 씨는 유시민 씨처럼 세금이 들어가지 않는 개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면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이같은 논란에 대해 “TBS 설립 목적이 있다. 교통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내가 시장에 당선돼도 김어준 씨가 계속 (방송을) 진행해도 좋다. 다만 교통정보를 제공하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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