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총사퇴…“재보선 참패 책임 통감”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08 11:54수정 2021-04-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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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재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한 끝에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화상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논의를 거쳐 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후 신동근 최고위원이 의총 진행 도중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올렸다.

민주당 최고위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성민·박홍배 최고위원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다만 재보선 결과를 받아들여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퇴를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등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4.7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2021.4.7 © News1

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초 5월 둘째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이르면 내주로 앞당겨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신임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5·9 전당대회는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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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실시된 재보선 선거에서 민주당은 1년 만에 뒤집힌 민심으로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 57.50%, 62.6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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