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선거법 위반 논란에 ‘마포1번가’ 현수막·우체통 철거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3월 30일 16시 59분


코멘트
사진제공=마포구
사진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불거진 ‘마포1번가’ 홍보 현수막과 구민 제안 접수창구인 ‘파란우체통’을 철거했다.

마포구는 “(논란이 된) ‘마포1번가’ 홍보 현수막과 우체통을 철거했다”고 30일 밝혔다.

마포구는 “2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로부터 해당 시설물은 정책제안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설치된 것이라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기 위해서 현수막과 우체통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마포구에 따르면, 논란이 된 ‘마포1번가’는 구 정책소통창구를 부르는 이름이다. 마포구는 2018년 7월 동사무소와 산하시설 25곳에 해당 정책 홍보를 위한 현수막과 우체통을 설치했다.

그런데 ‘마포1번가’ 글씨체와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과 기호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야권 인사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대놓고 관권선거를 하기로 마음먹은 모양”이라며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