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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안철수, 완주 못할 것”…권은희 “본인 바람”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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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14:47
2020년 12월 21일 14시 47분
입력
2020-12-21 14:12
2020년 12월 21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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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하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정 의원이 바라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당의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자당 후보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는 말도 못한다”며 “국민의당 안철수로는 못 이기니 야권 단일화하자고 하면서 먼저 꼬리를 내린 건데 그런 약체 후보 지지율이 오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측에서 (야권 단일화) 응한다 한들 안철수가 국민의힘 후보를 무슨 수로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안철수 후보가 이길 것 같으면 (국민의힘이) 응하지도 않을 것이다. 뻔한 이치다. 그러니 안철수는 예비후보도 그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결론적으로 말해 안철수의 출마선언은 불출마선언 같고, 안철수의 출마선언이 아니라 홍길동의 출마선언 같다”며 “출마선언은 했지만 완주를 못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권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 의원) 본인의 바람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본인들의 귀책사유로 후보를 내지 못할 당이 당헌까지 고쳐가면서 후보를 냈는데, 그런 당이 뭐라고 할 수 있는 자격과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선 후보였던 안 대표가 체급을 낮춘 시장 후보에서 낙마 시 정치적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엔 “정치적인 위험은 당연히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안철수 개인이 갖는 정치적인 위험보다 현재의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위험이 너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단순한 서울시장의 보궐선거가 아니라 그 다음에 있는 대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역할을 본인이 해야 된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선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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