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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檢 칼날 내게도 오나”…진중권 “무슨 짓 하셨길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06 10:22
2020년 11월 6일 10시 22분
입력
2020-11-06 09:58
2020년 11월 6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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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검찰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관련 압수수색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구형을 보며 자신도 두렵다고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죄를 지었느냐고 물었다.
고 의원은 전날인 5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원전 관련 압수수색이 군사작전을 보는 듯하다”며 “(검찰이)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일사불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이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것을 언급한 뒤 “부정부패, 국정농단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는 검찰의 발언을 보며 적의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온가족이 파렴치한으로 내몰린 것에 대한 심경을 밝히며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두렵기도 하다. 그들의 칼날이 내게도 미치지 않을까. 가족의 얼굴이 떠오르고 친구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간다”며 “하지만 믿는다. 우리의 판단을, 역사의 힘을, 국민을”이라고 말했다.
이 글을 본 진 전 교수는 6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고 의원을 향해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 몰라도 그렇게 살지 마시라”며 “공인이 됐으면 검찰의 칼이 두려운 삶은 청산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상한 짓 안 하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면 안 되느냐”며 “대체 무슨 짓을 하셨길래 검찰의 칼을 걱정하시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혹시 누구처럼 문서위조 같은 거 하셨느냐? 이상한 사모펀드 같은 거 하시느냐? 아니면 차명계좌로 주식투자 하고 계시느냐”며 “대체 뭘 두려워하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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