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방역물품 보낸 경주시장 해임”…靑 청원 사흘 만에 6만 명 넘어서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5-25 10:22수정 2020-05-25 10:47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주낙영 경주시장. 사진=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25일 6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2일 “경주시장 주낙영의 해임건의를 간곡히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불과 사흘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 이 게시글엔 6만5519명이 동의했다.

앞서 21일 경북 경주시는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와 교토에 코로나19 방역 물품으로 시 비축분인 방호복 1200세트와 방호용 안경 1000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 시장의 행동에 불만을 쏟아냈다.


청원인도 해당 게시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는 이 시국에 독단적으로 일본에 방역물품을 지원한 주낙영은 경주시장직에서 내려와야 마땅하다”며 “주 시장의 오만하고 독단적인 비이상한 행정으로 인해 경주시민 모두가 싸잡아 비난을 당하고 관광도시 경주를 보이콧하는 사람들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기사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
그는 “독도 분쟁, ‘위안부’문제, 수출 규제 등 과거와 현재진행형인 일본과의 수많은 분쟁들을 겪으면서 경주시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본제품을 불매하고 노재팬을 선언하고 동참하고 있다”며 “민심을 읽지 못하고 시민 정서에 위배되는, 후안무치하고 고집불통 같은 독단적인 행보를 보이는 주 시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 시장은 논란이 거세지자 22일 “방역물품 지원은 상호주의 원칙하에 지원하는 것으로 경주는 2016년 지진 때 도움을 받았다”며 “나라시와 교토시는 오랫동안 교류해 온 도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인 반일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인 극일”이라고 해명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오늘의 핫이슈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