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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째 공석’ 우한 주재 총영사에 강승석 前 주다롄출장소장 임명
뉴시스
입력
2020-02-19 16:02
2020년 2월 19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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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공관장 공석 후 석 달 만에 임명
오늘 밤 임시 화물기 타고 우한에 부임
외교부 "중국 및 영사 업무 전문성 겸비"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우한 총영사에 강승석(61) 전 주다롄출장소장을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총영사는 1988년 외무부에 입부해 주칭다오부영사, 주홍콩부영사, 주선양영사, 전자여권팀장, 주뉴질랜드(초클랜드분관) 참사관, 운영지원담당관 등을 지냈다.강 총영사는 주다렌출장소장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말 정년 퇴임한 뒤 이번에 다시 총영사에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총영사는 중국 및 영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겸비한 전문가”라며 “이 부총영사 등 직원과 함께 현지에 잔류한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 등 사태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직이 아닌 퇴임 인사를 기용한 데 대해 “현직과 퇴직을 구분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광범위하게 인재를 쓰는 차원”이라며 “가장 적합한 분이 가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총영사는 이날 오후 강 장관이 주재하는 중국지역 공관장 영상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밤 우한 지역에 투입하는 임시 화물기편을 통해 부임할 예정이다. 임시 화물기는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민간단체가 지원하는 구호물품을 이송한다.
앞서 김영근 전 총영사는 지난해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돼 11월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석 달 가량 공석 상태가 이어지며 교민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는 인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 당국자는 “코로나 대응 및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총영사가 부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기 인사 전에 주우한 총영사를 우선 발령했다”며 “중국 측과 모든 절차가 종료됐으며, 신속한 협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간 이광호 부총영사가 총영사 직무대리를 역임하며, 3차례에 걸쳐 교민들의 전세기 탑승을 지원했다. 주우한 총영사관에는 이 부총영사 등 영사 4명이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당초 영사 5명과 행정직원 4명 등 9명이 근무했지만 5명은 전세기로 귀국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달 우한 주재 영사관 직원과 가족을 전세기에 태워 대피시켰으며, 우한 현지에 영사관원이 남아 있는 곳은 한국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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