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靑 비서관 4명 인사…민정 김영배·자치발전 김우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21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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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민정비서관에 김영배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자치발전비서관에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정책조정비서관에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에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사 소식을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총선 준비로 청와대를 떠나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사임으로 연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백 비서관이 빠지면서 연쇄 이동의 성격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 성격에 대해 “이 비서관은 (사회정책비서관에) 오래됐고,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기운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김영배·김우영·민형배 비서관은 지난해 8월6일 임명된 후 5개월여 만에 자리를 이동하게 됐다. 또 이진석 비서관은 2017년 5월 청와대로 들어온 후 21개월여 만에 보직을 바꾸게 됐다.

김영배 민정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또 동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고려대 정치외교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참여정부 때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과 행사기획 비서관을 역임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서울시 성북구청장,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쳤다. 최근까지 정책조정비서관을 맡았다.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 강원 강릉 태생으로 강릉고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수료했다. 서울특별시 구청장협의회 사무총장,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 서울시 은평구청장 등을 지냈다. 현재까지 제도개혁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은 울산 출신으로 고려대 의학과를 졸업해 서울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에서 의과대 부교수로 일하다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을 지냈다.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일했다.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를 나와 전남대 사회학과에서 학·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남일보 기자를 거쳐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사회조정비서관,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전국사회연대 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까지 자치발전비서관으로 일했다.

김 대변인은 추가 비서관 인사와 관련해 “다른 비어있는 비서관실이 몇 군데 있다”며 “현재 검증 중”이라고 밝혔다. 남은 공석 비서관 자리는 의전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과학기술보좌관이다.

향후 추가 총선 출마로 인한 비서관 인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선에 나가실 분들은 본인의 사정이나 지역구 형편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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