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전용차에 김정숙 여사는 탑승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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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7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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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남북정상 부인들의 참석 여부는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진 상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후 김정숙 여사가 이날 판문점으로 가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미정이다. 현장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김정숙 여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답했다. 리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알수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정각 짙은 남색 계열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청와대를 나섰다.

문 대통령의 전용 차량에는 김정숙 여사가 아닌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함께 탑승했다.

회담 장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비롯한 실무회담에 관한 논의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청와대를 떠난 문 대통령은 정확히 1시간 만인 오전 9시 판문점에 도착했다.

앞서 김 위원장도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통신도 리설주 여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실무 준비과정에서도 김정숙, 리설주 여사의 정상회담 동행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 왔다.

다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리설주 여사가 저녁 만찬에라도 참석해주질 희망한다고 밝혀 여지를 남겨두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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