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전 행정관, 청문회 못 나온 이유가 주소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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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1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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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김한수 전 행정관이 자신은 떳떳하다며 청문회 출석을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4차 청문회에 앞서 하 의원은 진행 발언을 했다.

하 의원은 “불출석한 김한수 증인이 어제 인터넷 매체 인터뷰를 통해 ‘나는 떳떳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며 “문제는 자기 집으로(주소 불명)으로 출석요구서가 오지 않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인해 보니, 국회에서 검찰과 청와대에서 김한수 증인 주소를 협조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미 압수수색을 해서 주소를 알고 있었고, 청와대도 전 직원이라 주소를 안다”며 “원활한 청문회 진행을 위해 검찰과 청와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행전관은 2012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마레이컴퍼니 법의 명의로 태블릿PC를 개통해 최순실씨에게 건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월 말 검찰조사에서 그는 ‘태블릿PC를 개통해 고 이춘상 당시 박근혜 의원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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