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반기문 사무총장, 제3지대 충분한 논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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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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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전 국회의장 동아일보DB.
정의화 전 국회의장 동아일보DB.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28일 자신이 주장하는 제3지대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귀국하게 되면 충분한 논의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유승민 의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과 제3지대를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

정 전 의장은 “제가 그동안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라가 이렇게 가선 안 된다, 새로운 국가대개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동의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헌에 대해서는 “2020년 5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기점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발할 수 있도록 내년 대선에 당선된 사람을 중심으로 대통령 임기를 임기를 단축시켜야 한다”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보면서 (대통령)5년 단임제의 한계를 느꼈다. 대통령제가 나은 것인지 이원집정부 권력분산구조가 낭느 것인지 다당제가 나은 것인지 지방분권을 이대로 둬서 될 것인지를 좀 더 증폭시켜나간다면 (개헌)동력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7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남에 대해서는 “강진에서 만나고 두 번째 만났지만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만나서 얘기를 나누는 사이”라며 “앞으로 양극단을 제외한 3지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또 어떤 모양새로 운영해갈 것이며 또 개헌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것들을 서로 의견 교환을 했다. 점차 그 생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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