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檢, 정유라 즉시 압송해 수사해야 한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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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1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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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유라 씨/과거 인터뷰 방송 캡처
사진=정유라 씨/과거 인터뷰 방송 캡처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 딸인 정유라 씨의 검찰 조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검찰이 정유라 씨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의가 살아있다면, 검찰은 정씨를 즉각 압송해 수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최순실, 정유라 두 모녀는 기득권자들의 패덕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권의식에 가득 찬 이들의 숱한 악행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온정을 베풀 때가 아니다”면서 “정의가 살아있다면, 검찰은 정씨를 즉각 압송해 수사해야 한다”고 거듭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한편 검찰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검찰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유라 씨는 검찰이 소환에 요구하면 언제든지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유라 씨는 지난달 31일 온라인을 통해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승마협회 회장사인 삼성그룹은 최순실 씨의 개인회사인 독일 소재 비덱스포츠에 35억원을 송금했고, 이 돈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한 정유라 씨의 훈련비용으로 쓰였다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검찰은 8일 검찰은 이날 대한승마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부회장인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박 사장 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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