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우병우, 팔짱 낀 채 검찰을 혼내고 있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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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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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검찰 출석 태도를 비난한 것에 이어 7일 팔짱 낀 채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조선일보의 사진을 인용해 이를 문제 삼았다.

사진출처=정청래 트위터
사진출처=정청래 트위터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병우, 팔짱 낀 채 검찰을 혼내고 있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 글에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에서 수사를 받던 중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함께 올린 뒤, “이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검찰소환 당하면서 고개를 숙이지 않은 유일한 사람. 질문하는 기자를 쏘아보는 유일한 사람. 저 여유로운 자세, 누가 누구를 조사하는가?”라고 되물었다.

사진에는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건물 창가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이다. 우병우 전 수석은 6일 아들 경찰 보직 관련 직권남용 혐의, 가족회사 횡령혐의 등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15시간 이상 조사를 다음날인 7일 새벽에 귀가했다.

우병우 전 수석은 검찰 출석 당시 취재진을 째려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지난달 30일 청와대 수석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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