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새누리당 긴급 최고위 “朴 대통령, 사태 엄중 인식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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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6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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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사태’로 창당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새누리당이 26일 청와대 수석 참모진과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에 최고위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지체없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한다고 한 것은 스스로 그 만큼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이라며 “최고위원들은 그러나 한 점 의혹없이 수사해 처벌해야 한다는 점과 국정 전반에 대한 쇄신을 국민이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위원들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했다며 “ 최고위는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 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태와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교체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적쇄신에 있어서는 어떤 것에도 연연해서는 안되고 과감하고, 지체없이 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국정 쇄신도 대통령께 요청키로 하고 그 내용을 김재원 정무수석을 통해서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개헌도 국회 주도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며 “당 대표인 저는 당사에서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상주하며 사태 수습을 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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