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탈당해야”…당적정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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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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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최순실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관련, “대통령이 당적정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의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새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원종 비서실장을 포함한 모든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퇴진과 청와대 전면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우병우 수석 역시 최순실 사태를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내일 사퇴하라”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사태를 축소하려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참담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고 새누리당은 비웃음을 사고 있다”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여아 지도부가 즉각 최순실 사태 수사를 위한 특검을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사과에서“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 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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