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 “의혹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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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4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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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24일 통과된 것에 대해 김 장재수 장관은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재수 장관은 이날 표결 결과를 듣고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은 충분히 소명됐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 장간 해임건의안 가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농식품부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어제 오늘까지만 해도 해임건의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결돼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170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무기명 표결을 시작했고 찬성 160명, 반대 7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은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임철호 농림부 장관(1955년), 권오병 문교부 장관(1969년), 오치성 내무부 장관(1971년), 임동원 통일부 장관(2001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2003년)에 이어 헌정사상 6번째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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