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유승민 복당 결정 의견수렴 미흡했지만…결정 따라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7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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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친박근혜)계 맏형 서청원 의원이 유승민 의원 등의 ‘일괄 복당’ 논란과 관련해 17일 “비대위의 여론수렴 과정이 미흡했다”면서도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복당)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이) 당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서 의원 측 관계자가 전했다.

당내 최다선(8선) 의원으로 유 의원 복당을 둘러싼 갈등이 당의 파국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친박-비박 모두에 자중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전날 혁신비대위가 일괄 복당 무기명 투표를 하기에 앞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았다는 친박계의 비판에는 공감하지만 복당 결정 자체를 뒤집을 수는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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