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손학규, 정치 재개할지 은퇴할지 결정 할 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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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6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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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 동아DB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 동아DB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26일 ‘새 판짜기’를 거론하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내비친 손학규 전 상임고문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은 이제 거취를 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총무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학규 전 고문이 정치를 전면에서 할 것인지, 정말 은퇴를 할 것인지 정리가 필요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22일 3박 4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새 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헌신, 그리고 그 진정한 노력을 담아낼 새 판이 짜여져야 한다”고 ‘새판 정치’를 거듭 강조하며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이에 대해 정 총무본부장은 “손 전 고문께서 강진에서 많이 칩거하시면서 생각도 많이 했고 또 고민도 많이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거취에 관련해서는 명확히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지금은 저희 당 소속으로 되어 있지 않나. 그렇지만 새 판을 짠다고 언급을 강하게 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어떤 의미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며 “(손 전 고문이)조속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 모호하게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전 고문이 제4지대로 갈 가능성에 대해 묻자 정 총무본부장은 “더민주당에 오는 게 더 좋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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