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종인 셀프 공천에 “권력행사를 자제할 분 아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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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21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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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에 대해 언급했다.

조 교수는 이날 “김종인 대표, 비례대표 2순위 배정. 다섯 번째 순위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되었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법정관리인’으로 더민주에 초빙됐으나 당규 개정으로 대표이사가 되었다. 이후 ‘군주적 리더십’으로 일사천리 행보”라며 “4월 이후 당 대표 출마를 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대표가 아니더라도 막전막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권력행사를 자제할 분이 아니시다”라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이제 원내 김종인과 원외 문재인과의 관계 설정이 더민주의 앞 길을 결정할 것이다. 상보적일 것인가, 상충적일 것인가?”라고 했다.

한편, 비례대표 남성 1순위이자 전체 2순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김종인은 당내 반발이 커지자 당무 거부에 돌입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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