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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인기간식 ‘초코파이’ 거부…숨은 의도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6 17:59
2014년 6월 16일 17시 59분
입력
2014-06-16 17:49
2014년 6월 16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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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초코파이 이미지/동아일보DB
북한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제공되던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 '초코파이'. 그러나 최근 초코파이가 북한에서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16일 방송된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의 인기 간식이었던 초코파이가 퇴출 위기에 놓인 배경을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북한 공장 근로자에게 하루에 최대 1인당 10개의 초코파이를 특별 간식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북한 근로자 사이에서 초코파이가 많이 소비돼 왔다"면서 "고칼로리 식품이고 유통기한이 길다는 점"이 인기요인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근로자들이) 초코파이를 직접 소비하는 대신 필요한 물건과 바꾸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쓸모가 많던 초코파이가 최근 북한에서 거부당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초코파이를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북한 공장이 크게 늘었다는 것.
정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근로자의 선택은 아닌 것 같다. 초코파이에 북한이 열광한다는 식의 자극적인 보도나 남쪽 물건이 북한에 대량 유입되는데 대한 대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CNN이 '북한 암시장에서 초코파이가 1개당 10달러에 거래된다'고 보도한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 회장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과장된 보도"라며 "북한에서는 달러 통용이 안 돼 (초코파이의) 화폐 가치를 정확히 환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코파이에 대한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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