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영혼이 조직 전체에 스며들어야 성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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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실장-대변인 2인 회견
유일호 “인선통보 24일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유일호 비서실장과 조윤선, 박선규 공동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찾아 각오를 밝혔다.

유 비서실장은 “2개월 동안 인수위의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게 된 유일호”라며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한 뒤 “많은 도움 부탁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연락을 언제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24일은 아니다”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앞서 지역 예산 요청을 위해 상경한 강운태 광주시장을 만나는 등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보냈다.

대선 기간 박 당선인을 그림자처럼 수행한 조 대변인은 “성공한 조직은 리더의 영혼이 조직 전체에 스며드는 조직이라고 한다”면서 “국민을 지극하게 섬기는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신념이 정부 부처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속력으로 달리는 계주주자처럼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서로 뛰면서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대변인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책임을 온몸으로 감당하는 정치인으로서 박 당선인이 국민에게 약속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혹시 잘못 판단해 잘못 가는 경우 말씀드리고 이를 바로잡아 가는 것 또한 저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인수위 인선은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너무 서두르지 않는다”면서 “인수위원장은 상징성, 전문성 문제와 국민 눈높이도 있어 무리하게 시간에 쫓겨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유일호#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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