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사망 KOICA 봉사단원 시신 10일 밤 도착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0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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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로 사망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 2명의 시신이 10일 밤 한국에 도착한다.

KOICA은 6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동남부 하푸탈레 지역에서 낙뢰로 사망한 봉사단원 2명의 시신이 10일 밤 한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KOICA 스리랑카 단원 사고대책반은 "김영우 씨(22·남)와 장문정 씨(24·여)의 시신이 이날 새벽 유족과 함께 스리랑카를 출발했다"며 "오후 9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시신은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안치돼 KOICA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된다. 빈소는 11일 새벽부터 차려져 조문객을 맞게 되며 영결식은 13일 오전 8시 엄수될 예정이다.

영결식에서는 박대원 KOICA 이사장과 외교통상부 관계자, 고인의 친구들이 조사를 낭독한다. 영결식 후 고인들의 시신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간다.

한편, 김 씨와 장 씨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스리랑카 동남부 하푸탈레 지역에서 동료단원의 집을 찾았다가 낙뢰에 맞아 숨졌다. 이날 다른 3명의 봉사단원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반의 한 관계자는 "3명 모두 처음에는 쇼크 증세를 보였으나 점차 양호해져 음식도 잘 먹고 한결 밝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유족이 도착하는 대로 보험사 측과 지원 범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KOICA 측에서도 최대한 성의껏 보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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