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난 그를 잘 모른다. 그런데 그에게서 내가 느껴진다. 스스로는 원치 않았지만 그 길을 가야만 하는 숙명을 짊어진…. 그는 나처럼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막말로 논란을 빚었던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43·사법시험 33회·사진)가 6일 오전 2시 40분경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를 두둔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부장판사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소재가 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제기한 복직소송 합의내용을 공개해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로부터 정직 6개월 중징계를 받고 현재 정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카새끼 짬뽕’ 등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은 패러디물을 올려 창원지법원장이 서면경고를 하기도 했다.
서울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외설과 욕설을 한 정치인을 감싸고 자신과 비슷하다고까지 한 것은 자신뿐 아니라 법원 전체를 깎아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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