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19]후보등록 첫날 630명 신청… 18대보다 253명 적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광주 서을 與野후보 동시 등록 광주 서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정남준(가운데) 서대석 후보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이 후보는 호남지역에 출마한 유일한 새누리당 현직 의원(비례대표)이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광주 서을 與野후보 동시 등록 광주 서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오른쪽)와 무소속 정남준(가운데) 서대석 후보가 공명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이 후보는 호남지역에 출마한 유일한 새누리당 현직 의원(비례대표)이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4·11총선 후보자 등록이 22일 전국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중앙선관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246개 선거구에서 630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총 883명이 첫날에 등록했던 18대 때보다는 200여 명 적은 숫자다. 선관위 관계자는 “각 당의 공천이 지연되면서 후보자들이 등록 서류를 준비하는 시간이 지체된 듯하다”고 말했다. 또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후보등록을 첫날에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00명, 민주통합당 166명, 자유선진당 29명, 통합진보당 32명, 국민생각 9명, 무소속 143명이다. 비례대표는 녹색당과 한국기독당 2개 정당에서 5명이 등록했다. 새누리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대구 중-남), 정미경(경기 수원을) 의원도 이날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22, 23일 이틀 동안 1000여 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총선 경쟁률은 4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4.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18대 총선 때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18대 때 평화통일가정당이 245개 선거구 전 지역에 후보자를 냈지만 현재는 정당 등록이 취소돼 후보를 내지 않은 데다 야권의 후보단일화 영향 때문이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4·11총선#후보자등록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