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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일 0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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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에 출마한 한나라당 오세경 후보는 1일 동래전철역과 온천2동 상가, 안락로터리, 명장동 상가, 안락SK아파트 앞에서 유세를 벌이며 “혼탁한 정치판을 새롭게 바꾸겠다. 동래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정치인이 중앙정치무대에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장 출신인 무소속 이진복 후보는 동래매가마트 앞의 친박 무소속연대 합동유세와 지역케이블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철새처럼 나타나 동래 민심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동래를 지킬 사람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
○…박희태 국회부의장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불출마한 경남 남해-하동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여상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접전 중이다.
하동 출신인 여 후보는 이날 하동 악양시장, 화개장터, 쌍계사를 거쳐 적량면 일대를 누비며 “남해에는 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하동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남해가 고향인 김 후보는 남해 설천면을 거쳐 하동군 하동읍 금남면 고전면을 돌았다. 그는 “조선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를 조성하고 명문고도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을 선거구는 전현직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후보 2명이 맞붙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무소속 유시민 후보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낸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를 추격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주 후보는 수성구 중동시장 등 재래시장과 주택가를 돌며 주부와 상인에게 명함을 나눠준 뒤 “수성구를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수성구 범물시장과 아파트 단지를 누볐다. 그는 연이은 유세에 쉰 목소리로 “주부와 대학생 유권자를 집중 공략하면 마지막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 북구의 후보 4명은 이날 오전 KBS 포항방송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뒤 거리 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 이병석 후보는 우현 네거리에서 “정권 창출을 기반으로 큰일을 하도록 기회를 달라. 여당 의원이 돼 동해안 시대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내겠다”고 호소했다.
무소속 허명환 후보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뛰면서 “포항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제대로 일할 큰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영일만을 환동해 허브항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죽도시장에서 유세를 벌였고, 평화통일가정당 박승우 후보도 유세 차량을 이용해 시내를 순회했다.
○…전북 전주 완산갑에서 5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 장영달 후보는 이날 선관위가 주최한 KBS TV 토론회를 통해 “전주를 새만금 배후도시로 키우기 위해 새만금∼전주∼김천∼포항을 잇는 동서횡단물류철도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장을 지낸 무소속 이무영 후보는 TV토론회와 남부시장을 돌며 “아동 성폭력범죄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동별 소형도서관과 완산영어마을을 건립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무소속 유철갑 후보와 기업인 출신 한나라당 곽재남 후보, 자유선진당 이강욱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양운성 후보도 개발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누볐다.
○…충북 진천-괴산-증평-음성 선거구의 후보들은 이날 전통 5일장이 선 증평읍 유세에 집중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 김종률 후보는 음성노인복지센터 개소식 뒤 증평으로 옮겨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내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천군수 출신의 한나라당 김경회 후보는 증평시장과 군청 앞을 다니며 “음성∼진천∼증평을 잇는 중부고속도로 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6선 의원 출신인 친박연대 김종호 후보는 증평연락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증평공설운동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송석우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박상규 후보도 증평시장과 음성읍에서 유세를 벌였다.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서 통합민주당 문석호, 자유선진당 변웅전 후보는 이날 낮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에서 열린 주민화합잔치에 참석해 기름유출 사고 피해보상 문제 등을 거론했다.
문 후보는 “기름피해 특별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충분한 주민 보상 규정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 후보는 “보상뿐 아니라 기름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병묵 후보는 조석시장과 서산시 동부시장을 찾아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당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 동해-삼척의 한나라당 정인억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시청 교육청 소방서를 찾은 뒤 오후에는 동해시 천곡동 대학로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참신성에 전문성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로서 동해 삼척의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최연희 후보도 오전 9시부터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해양경찰청 등 관공서 7, 8곳을 방문해 지지를 부탁했다. 최 후보의 부인은 오후 1시부터 동해시 중심가인 발한동과 천곡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우리 남편은 믿어도 된다. 중진을 국회에 보내 달라”고 말했다.
○…제주 제주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이날 중앙당에서 급파된 강금실 선대위원장과 동행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제주시 동부지역을 돌며 “구 도심권 활성화와 재래 상권 부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30대인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제주시 건입동 노인회관, 조천읍 지역 경로당을 찾아 젊은 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는 사교육비 경감정책을 약속하고 “해녀를 위한 잠수공원벨트, 마늘과 감자를 연계한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기초노령연금 수혜 확대,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대학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별취재단=조용휘 강정훈 정용균 이권효 김광오 장기우 지명훈 최창순 임재영 기자
| 본보 1일자 A8면 여론조사 종합 표 정정-추가 명단 | ||||
| 경기 연천-포천 | 김영우(한) | 박윤국(무) | 장명재(민) | MBC-KBS 30일 |
| 30.0 | 28.8 | 13.5 | ||
| 경기 여주-이천 | 이규택(박) | 이범관(한) | KBS 24일 | |
| 21.7 | 16.5 | |||
| 경남 진주갑 | 최진덕(한) | 최구식(무) | 김재천(무) | MBC-KBS 30일 |
| 36.7 | 27.7 | 11.0 | ||
| 울산 중 | 정갑윤(한) | 천병태(노) | 울산방송 23일 | |
| 43.6 | 10.2% | |||
| 민: 통합민주당, 한: 한나라당, 노: 민주노동당, 박: 친박연대, 무: 무소속. 날짜는 3월. 경남 진주갑 김재천 후보는 22일 본보 2차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됐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