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49·사진) 씨가 23일 YS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18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거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은 없다. 반드시 한나라당 공천을 갖고 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아버님도 저의 총선 출마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YS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
김 씨는 2004년 17대 총선 때 거제에서 출마하려 했으나 한보사태와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았던 경력 등이 문제가 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뜻을 접었다.
이 지역 현역 의원은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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