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 조순형, 범여권 후보 선호도 2위

  • 입력 2007년 7월 26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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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조순형 민주당 의원이 범여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검증공방이 치열한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CBS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주간 여론조사 결과 범여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조 의원은 10.2%로 출마를 선언하자마자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35.3%로 독주를 이어갔다.

다음은 이해찬 전 총리 6.9%, 유시민 의원 6.2%, 한명숙 전 총리 4.8%, 정동영 전 장관 4.5%, 추미애 전 의원 1.2% 순이었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의 두 유력후보가 동반 하락한 반면 범여권 후보들은 큰 변동이 없었다.

이 전 시장은 지난주보다 2.7%P 하락한 36.4%, 박 전 대표는 2.4%P 하락한 25.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5%로 지난주 10.8%와 비슷했다. 한때 70%를 웃돌던 두 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검증공방의 여파로 62.3%까지 하락했다.

손 전 지사는 11.1%로 꾸준히 10%대를 유지했다. 다음은 정 전 의장 4.3%, 이 전 총리 3.1%, 권영길 의원 2.7%, 한 전 총리 2.1%, 홍준표 의원 1.3%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지지결집도는 이 전 시장 68.4%, 박 전 대표 60.7%였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56.3%, 열린우리당 11.9%, 통합민주당 8.1%, 민노당 5.4%, 국민중심당 0.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5일 전국 19세 남녀 125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7%P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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