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귀국 "남북관계 개선노력 국제사회 지지 재확인"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48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4박5일간의 중국 상하이(上海)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후 귀국했다. 김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발표한 귀국 인사말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8개국 정상과의 개별정상회담을 통해 우리의 대북포용 정책과 남북관계 개선 노력과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해 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또 “한일정상회담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어려운 정치적 결단을 통해 한일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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