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신문의 하향평준화 우려”… 신문고시 부활 비난

  • 입력 2001년 10월 7일 18시 49분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7일 공정거래위가 신문고시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논평을 내고 “작년 11월에 만들어진 신문협회 자율규약이 있는데도 이를 폐기하고 이 정권 스스로 99년 초에 폐지한 신문고시를 부활하려는 목적은 신문의 하향평준화”라고 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외부 규제를 통해 언론을 통제하고 광고를 조정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의 목을 조이고 정부의 입맛에 맞는 언론만 살리겠다는 정권의 시도가 본격화한 것을 우려한다”며 “자율이란 미명 하에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정권의 의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