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네덜란드 공식수교…정부 환영성명 발표

북한과 네덜란드가 15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공식 수립했다.

양국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외교관계 수립을 통해 우호 및 상호 이해를 더욱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양국은 하인 드 바이스 주한 네덜란드대사의 북한대사 겸임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는 올해 북한과 수교한 첫번째 국가이자 139번째 수교국이 됐으며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중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영국에 이어 8번째 수교국이 됐다.

정부는 16일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로 "양국의 외교관계 수립이 양국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 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