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 中총리 "한반도 긴장완화 환영…장래 낙관"

  • 입력 2000년 9월 20일 15시 53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를 비롯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남북통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베이징발로 20일 전했다.

주총리는 19일 일본의 중일우호의원연맹 방문단(단장 하야시 요시로·林義郞 중의원 의원)과 만나 시드니올림픽 남북 동시입장과 경의선 복원공사 착공 등을 거론하면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환영한다. 과정이 모두 순조롭진 않겠지만 (장래를)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당장 연방제로 갈 가능성은 적지만 남북한 통일이 생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