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비방 강화

  • 입력 1999년 1월 6일 18시 59분


북한이 최근 한국정부를 겨냥한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5일 평양방송을 통해 “이른바 국민이라는 간판을 둘러댄 (한국의)현 통치배들은 집권 첫날부터 오늘까지 반북대결과 반통일분열 전쟁책동에 피눈이 돼서 날뛰었다”며 “이들의 죄악은 천추에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방했다.

북한은 또 “현 통치배들은 대화와 협력에 대해 곧잘 떠들어 댔으나 실제로 대화장에 나와서는 장사꾼들의 논리인 상호주의 보따리를 풀어헤쳐 북남대화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했다”고 남북대화 결렬의 책임을 떠넘겼다.

북한은 특히 “햇볕론은 미제의 식민통치를 북에까지 연장, 확대할 것을 노린 것이고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서를 국제적인 조약으로 묘사한 것은 사실상 통일무용론 분열고정론을 절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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