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보위 국감계획 단독처리…내달 ４∼６일 실시키로

국회 정보위는 19일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단독으로 회의를 열어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국가안전기획부 등 4개 기관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하기로 한 국감계획서를 처리했다.

이는 이번 정기국회 개회 후 여당의 첫번째 안건 단독처리다.

한나라당은 정형근(鄭亨根) 홍준표(洪準杓)의원의 정보위 배정요구를 여당측이 거부하자 이날 회의참석을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여당 단독처리 직후 의원총회소집 등 강경대응을 검토했다가 철회해 사태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한편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과 여당측은 이날 홍의원에 대해서는 정보위에 배치하는 것을 수용하되 정의원은 반대한다는 절충안을 야당측에 제시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