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13일 재벌총수들과의 조찬회동에 이어 청와대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재벌총수들과의 합의내용을 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4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합의문에서 “기업인들이 자진해서 경제체질개선과 고통분담에 동참하는 결의를 표시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며 환영한다”며 “이 결의가 끝까지 성실하게 잘 이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김차기대통령은 또 “노사정 3자협력여하가 우리나라의 국운을 좌우할 것”이라며 “노사정 3자가 자기 이익보다 국가를 살리고 국민을 위하는 대승적인 입장에서 적극협력하는 체제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