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김용환 국회대책 논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28일 낮 서울 청구동 자택에서 12인 비상경제대책위의 김대중(金大中)당선자측 대표인 김용환(金龍煥)부총재와 오찬을 함께 하며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금융계 정리해고를 위한 법개정 등 29일로 예정된 임시국회 본회의 법안처리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예총재와 김부총재는 특히 정리해고제 도입방침에 따른 금융노련 등 노동계의 반발을 감안, 노동계와의 협상을 계속하되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금융산업구조개선을 위한 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명예총재는 내년 1월6일부터 9일간 일본을 방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전총리 등 정재계 지도자들과 만나 일본의 대한(對韓)자금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