３당 정책위－국회 재경위등 １５일부터 金改法案 협상

한나라당 국민회의 자민련 등 3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재경위 및 재정경제원 관계자들은 15일부터 이틀간 13개 금융개혁법안과 금융실명제법안 추가협상을 벌인다. 이들은 9일부터 매일 협상을 벌였으나 각당의 대선운동 등으로 논의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3당은 금융개혁법안 중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 등 2개 핵심쟁점법안에 대한 추가 수정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실명제법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대체입법 및 무기명장기채권발행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기간 중 실명제유보라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당 정책위의장은 당초 20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한 후 22일 임시국회를 열어 연내에 이들 법안을 모두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