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ＩＭＦ협상 타결내용 １일오후 공식발표

정부는 1일 오후 국제통화기금(IMF)실무협의단과의 협상타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林昌烈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진두지휘한 IMF협의단과의 이틀째 밤샘협상에서 원칙적인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1일 오후 국무회의의 승인절차를 거쳐 타결안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MF이사회가 이 타결안을 승인하는 대로 오는 4∼5일쯤 1백억달러 이내의 IMF자체자금이 우리측에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주중에 IMF의 자금수혈이 이뤄지면 외환보유고 소진에 따른 대외채무 불이행 우려는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또 내주부터는 미국, 일본 등 IMF주요 회원국의 개별 지원금이 IMF 지원을 위한 이행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공돼 내년 상반기까지 총 6백억달러 가량의 외환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