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총재 ２１일 의원직 사퇴할듯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오는 21일 국회 대표연설 직후 전국구의원직을 사퇴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재섭(姜在涉)정치특보는 6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국회 연설을 마친 뒤에 이총재의 결단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의원직사퇴를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당내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살리기 위해 21일 연설에서 이총재가 사퇴를 선언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도 92년 10월13일 국회 대표연설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었다. 〈박제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