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상현의장 「전화 연설」화제

  • 입력 1997년 5월 16일 20시 24분


국민회의 총재경선에 출마한 金相賢(김상현)지도위의장이 16일 정오경 대구공항 귀빈실에서 경남 창원올림픽호텔로 전화를 걸어 그곳에 모여있던 경남지역대의원 1백50여명에게 전화를 통해 연설을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의장은 이날 창원에서 대의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기 위해 서울 김포공항에서 진해행 비행기를 탔다가 비행기가 안개로 진해공항에 내리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바람에 창원행을 포기해야 했다. 김의장은 이어 대구일정을 위해 다시 항공편으로 대구로 갔다가 경남지역대의원들이 창원올림픽호텔에 그대로 모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대구공항 귀빈실에서 전화로 20여분간 연설했고 창원올림픽호텔에서는 이를 마이크로 연결해 중계했다는 것. 〈최영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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