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는 교단 최고의결기구인 임시수위단회를 열고 제27대 교정원장에 한은숙 교무(60·사진)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원불교에서 여성 교무가 행정 책임자인 교정원장을 맡은 것은 2003년 이혜정 교무에 이어 두 번째다. 신임 한 교정원장은 1973년 출가해 동래교당 교무로 시작해 중앙청년회와 감찰원을 거쳐 뉴욕과 모스크바, 전북 이리교당 교무, 감찰원장 등을 지냈다. 교단의 기강을 담당하는 감찰원장에는 김성효 교무(62)가 선임됐다. 신임 김 감찰원장은 1972년 출가해 부산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공익복지부장, 전북교구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각각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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