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국제식물보호협약 의장 임규옥씨, 아시아인 첫 선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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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농업분야 국제기구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의장이 탄생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임규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51·사진)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의 8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IPPC 의장을 아시아인이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1년 설립된 IPPC는 식물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식물 교역 시 검역 기준 등을 정하고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국제기구로 회원국이 181개국에 이른다. 임 연구관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데이비스)에서 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근 4년 동안 IPPC 부의장, 아시아대표 의장단, 재정위원장을 맡으며 IPPC에서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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