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랩턴 “마약센터 운영비 마련”… 기타 70대 선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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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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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사용하던 것… 9일 경매행사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영국의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66·사진)이 사용하던 기타 70대와 앰프 70대가 경매에 나온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경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며 수익금은 전액 과테말라 안티과 시에 있는 ‘크로스로드 알코올·마약치료센터’의 운영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 센터는 1970년대 한때 헤로인에 중독됐다 이를 극복해낸 클랩턴이 1998년에 건립했다. 그는 1999년과 2004년에도 센터 운영비 마련을 위해 경매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나오는 경매품 중에는 2005년 런던과 뉴욕에서 열린 영국 록그룹 ‘크림’의 재결성 무대 때 사용됐던 기타도 있다.

클랩턴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이 기타의 낙찰가는 2만∼3만 달러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경매 사상 최고가 기타는 클랩턴의 기타다. 클랩턴이 직접 조립해 1970년부터 1985년까지 사용했던 ‘블랙키’라는 전자기타로 2004년 6월 뉴욕 경매에서 95만9500달러에 낙찰됐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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