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前국정상황실장 '정치 유망주' 선정 EU방문

김대중(金大中) 정부 초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張誠珉·40) 전 의원이 2003년 EUVP(EU Visitors Programme·유럽연합 방문자 프로그램)가 뽑는 한국의 정치 분야 ‘유망주(potential leader)’로 선정돼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EU를 공식방문한다. EUVP는 EU와 외국 차세대 지도자들간의 상호이해 증진을 위해 EU의회와 EU집행위원회가 74년 설립한 단체로, 비(非)EU국가의 정치 행정 언론 학계 등 각 분야 45세 이하의 젊은 유망주를 선정해 교류를 추진해 왔다.

장 전 의원은 이번 방문에서 팻 콕스 EU의회 의장,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EU의 입장과 역할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