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한반도 문제 해결 우리가 주도해야"

  • 입력 1999년 10월 13일 19시 3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3일 “한반도문제는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이므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통일고문 22명(의장 강원용·姜元龍목사)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북정책에 관한 의견을 들은 후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한반도문제는 우리 국가의 존립은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관련된 중대사이기 때문에 미국과 긴밀히 협조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대북문제와 관련해 일부에서 속도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우리는 시기를 놓쳐서도 안되며 또 서둘러서도 안된다”고 강조하고 탈북자문제에 대해 “우리도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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