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사장 11일 주총 선임…최수병-한갑수씨 추천된듯

  • 입력 1999년 6월 7일 16시 32분


최수병(崔洙秉)신용보증기금이사장과 한갑수(韓甲洙)한국가스공사사장 등이 한국전력 사장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한전 사장추천위원회는 장영식(張榮植)전사장이 사퇴한 뒤 공석상태인 사장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를 이날 열고 최이사장 한사장과 최홍건(崔弘健)전산업자원부차관 한영성(韓榮成)한전원자력담당고문 등 후보를 놓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원회가 3명정도의 복수후보를 추천하면 산업자원부 장관이 이중 한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새 사장은 11일 열리는 한전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올해부터 공기업 사장은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해당부서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법이 바뀌어 장전사장 선임 때처럼 공모과정은 거치지 않는다.

추천위원회는 한전 비상임이사 8명과 민간전문가 7명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한전 사장에는 관료출신 외부인사가 주로 선임돼왔으며 정부는 한전 주식의 53%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사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뜻을 비쳐왔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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