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현대낙찰/인터뷰]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 입력 1998년 10월 19일 19시 25분


정몽규(鄭夢奎) 현대자동차 회장은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포드 등 해외 자동차업체와 해외투자자로부터 외국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서 기아의 부채탕감을 얼마나 요구했나.

“7조3천억원을 요구했다.”

―기아의 채권은행단은 6조원 이상의 부채탕감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 채권단이 현대의 낙찰에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에 채권단이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

―기아의 잉여인력은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지.

“우리나 기아 모두 구조조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잉여인력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구체적인 것은 실사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계획이다.”

―기아와 현대자동차의 차종이 많이 겹치는데

“플랫폼, 부품공용화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 중복차종문제는 실사결과에 따를 것이다.”

―현대가 1,2차 입찰 때는 소극적이다 3차 입찰때 갑자기 적극적으로 나온 것 같은데.

“우리는 1,2차 입찰때부터 적극적이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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