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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내 마음이 보이니

    [고양이 눈]내 마음이 보이니

    차량 진입 방지석 위 고리와 그림자가 만나 ‘하트’를 만들었네요. 특정 시각, 특정 각도에서만 보이는 특별한 하트랍니다.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서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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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세잔의 아틀리에 사과

    [바람개비]세잔의 아틀리에 사과

    프랑스 남부 엑상프로방스에는 폴 세잔(1839∼1906)의 아틀리에가 있다. 세잔은 1902년부터 1906년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이곳에서 사과를 그렸다. 작업실에는 세잔이 쓰던 붓과 물감, 팔레트, 편지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가운데 테이블 흰 보자기 위에는 매일 싱싱한 사과도 …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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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이 사라진 자리, 월배당 ETF로 메워볼까?[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월급이 사라진 자리, 월배당 ETF로 메워볼까?[김동엽의 금퇴 이야기]

    “퇴직하고 나니 다달이 받던 월급이 가장 아쉽습니다.” 은퇴자가 당면한 과제는 직장에서 받던 월급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일까. 최근 매달 분배금을 주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갖는 퇴직자가 늘고 있다. 그동안 모아둔 노후자…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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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 안 개구리[내가 만난 名문장/콜린 마셜]

    우물 안 개구리[내가 만난 名문장/콜린 마셜]

    “영국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면 영국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러디어드 키플링의 ‘영국 국기’ 중 나에게 인상적인 한국어 표현 중 하나는 ‘우물 안 개구리’다. 내가 알기로 이 말은 한국 외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다. 생각해 보니 우물 안 개구리가 자기 나라밖에 모르…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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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수소전지 트램 사업, 친환경성 떨어진다[기고/김동찬]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하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트램(노면전차)은 전국적으로 29곳 노선에 이르나 실제 공사를 시작한 곳은 위례선 노선 1곳에 불과하다고 한다. 트램을 가동하는 동력원은 전기로, 전기를 공급하는 방법(급전 방식)에 따라 가선(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선) 방식과…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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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에 긍정적인 프로그램 늘어야[내 생각은/이혜지]

    합계출산율이 0.65명까지 떨어졌다는데 주변 청년들에게서 ‘뭐 하러 아이를 낳아 사서 고생을 하느냐’거나 ‘세상에 즐거운 게 많은데 왜 내 인생 발목을 잡히느냐’는 말까지 들린다. 최근 만난 몇몇 후배들에게 물어보니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이런 부정적인 인식은 주로 미디어에서 출발한 것이…

    • 202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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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택동]야구배트보다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

    [횡설수설/장택동]야구배트보다 긴 비례대표 투표용지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의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어지간한 성인 남성 키의 절반 정도 되는 긴 초록색 용지를 1장씩 받게 될 것 같다. 노란색 용지는 지역구, 초록색은 비례대표용 투표용지인데 비례대표 선거에 후보를 내는 정당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고 기표…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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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은 무엇으로 성장하나?[동아광장/최인아]

    어른은 무엇으로 성장하나?[동아광장/최인아]

    나는 자영업자다. 강남 선릉 근처에 책방을 열어 8년째 운영 중이다. 책방을 하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말렸던 기억이 난다. 점점 책을 읽지 않는 세상인데 어쩌자고 책방이냐, 나이도 적지 않은데 이제 망하면 만회할 시간이 없다 등 그들의 말은 다 옳았지만 조언을 따르지는 않았다. 귀가 …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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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이 국정연설서 북한만 쏙 뺀 이유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이 국정연설서 북한만 쏙 뺀 이유

    6일(현지 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 카토연구소. 조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을 다룬 책 ‘인터내셔널리스트(internationalist·국제주의자)’에 대한 북 포럼에서 저스틴 로건 카토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외교안보 전문기자 앨릭스 워드에게 “바이…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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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최한나]독불장군 리더는 구식? 핵심은 리더십의 ‘범위’

    [광화문에서/최한나]독불장군 리더는 구식? 핵심은 리더십의 ‘범위’

    최근 만난 리더들이 토로한 고민에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기억에 남는다. 한 중견기업 임원은 직원들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하는 소프트 스킬이 중요하다는데 자신은 그런 걸 배운 적이 없고 선배 세대로부터 받아본 적도 없다며 억울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대표는 ‘경청 리…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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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주례사[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0〉

    어떤 주례사[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440〉

    주례를 서기 위해 과거를 깨끗이 닦아 봉투에 넣고 전철을 탔는데 맞은편 자리에 앉아있는 노부부의 풍경이 예사롭지가 않다 키가 아주 큰 남편이 고개를 깊이 숙이고 키가 아주 작은 아내의 말을 열심히 귀 기울여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초등학교 일 학년 학동 같다 그렇다, 부부란…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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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친절한 사람은 오리 편

    [고양이 눈]친절한 사람은 오리 편

    뭐 먹을 것 좀 없나요? 청둥오리 한 쌍이 식당 주변을 돌아다닙니다. 사람과 오래전부터 친해졌나 봅니다. ―스페인 세비야 알카사르에서독자 전상현 씨 제공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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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이재명의 당 장악… 그걸 가능케한 보이지 않는 리모컨

    [이기홍 칼럼]이재명의 당 장악… 그걸 가능케한 보이지 않는 리모컨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파동은 한국 정치사에 기록을 세웠다. 축구에 비유하면, 반칙은 어느 팀 어느 경기에서나 발생하지만 질적 양적으로 이렇게 노골적이고 저급한 반칙이 양산된 경기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의도의 노골성, 숙청의 과격성, 수단의 저급성 차원에서 과거의 공천파…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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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취업하려고 심사받는 공무원만 年 1000명[횡설수설/정임수]

    민간 취업하려고 심사받는 공무원만 年 1000명[횡설수설/정임수]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행정고시에 해당하는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의 응시 연령을 만 19세로 한 살 낮췄다. 또 공무원도 근무시간을 조정해 평일 하루를 쉴 수 있도록 주 4일 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을 움직이는 꽃’으로 선망받던 공무원의 인기가 수직낙하하자 내놓은 대책…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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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어떻게 ‘소주성 규제 비극’ 피했을까 [특파원칼럼/이상훈]

    일본은 어떻게 ‘소주성 규제 비극’ 피했을까 [특파원칼럼/이상훈]

    대기업 노사 임금 협상이 한창인 일본 경제계에서 요즘 가장 많이 들려오는 단어는 만액회답(滿額回答)이다. 한국에는 없는 한자어다. 노조가 내놓은 임금 인상 요구안을 회사 측이 100%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노조 요구안을 한 푼도 안 깎으니 협상이랄 게 따로 없다. 대기업 임협을 가리켜…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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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년 역사 학전 오늘 폐관…학전이 남긴 문화계 과제[광화문에서/김정은]

    33년 역사 학전 오늘 폐관…학전이 남긴 문화계 과제[광화문에서/김정은]

    ‘대학로 소극장의 버팀목’이라 불리던 학전이 33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15일 문을 닫는다. 예고는 지난해 11월 부터 이어졌지만, 막상 폐관의 ‘그날’을 마주하니 많은 생각이 오간다. 학전의 폐관은 학전의 상징과도 같은 김민기 대표의 건강 악화와 경영난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지난…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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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른한 일상 탈출 위해 달렸죠…이젠 모든 운동이 재밌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나른한 일상 탈출 위해 달렸죠…이젠 모든 운동이 재밌어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아동복 디자이너 위하라 씨(37)는 반복되는 야근으로 체력이 떨어지자 2018년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기 붐이 일고 있었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 시작했다고 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마스터스 마라톤계에서 떠오르는 스타가 됐다. 17일 열리는 2024 서울마라톤 겸 제94…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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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이제 어른이에요

    [고양이 눈]이제 어른이에요

    성인이 된 소녀의 머리 위에 족두리를 올립니다. 어른으로서 짊어질 삶의 무게가 족두리만큼 가볍기를. ―서울 은평구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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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2000년 전에도 ‘파묘’…서양은 유골, 한국은 터 중시[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1만2000년 전에도 ‘파묘’…서양은 유골, 한국은 터 중시[강인욱 세상만사의 기원]

    《무덤은 참 역설적인 존재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눈물로 떠나보내는 이별의 장소인 동시에 귀신이나 심령현상이 떠오르는, 인간이 두려워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 ‘파묘’가 인기를 얻으면서 무덤을 둘러싼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덤을 이장하거나 몰래 다른 관을 묻는 등 낯설…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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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와줘요, 백반 어벤져스![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도와줘요, 백반 어벤져스![카를로스 고리토 한국 블로그]

    드라마 속 여주인공은 스트레스가 가득한 날엔 매콤한 떡볶이나 빨간 고추장을 듬뿍 넣은 양푼 비빔밥을 먹는다. 지친 업무를 마치고 회식하는 장면에서는 삼겹살과 소주가 빠지지 않는다. 주인공이 목숨을 건 미션을 하는 장면에 등장한 달콤한 ‘달고나’는 전 세계적인 열풍마저 불러일으켰다. …

    •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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