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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종 코로나 온상’된 크루즈선…홍콩서 3600명 태운채 24시간째 해상 격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2-06 16:22
2020년 2월 6일 16시 22분
입력
2020-02-06 16:22
2020년 2월 6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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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33명이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 증세
3600명이 탑승한 홍콩 크루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해 24시간째 홍콩 인근 해상에 격리됐다.
6일 홍콩 01 등은 전날 홍콩항으로 돌아온 홍콩 스타크루즈사 소속 크루즈선 ‘월드드림’호가 24시간째 ‘해상격리’됐다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현재 승객 1800여명과 승무원 1800명이 타고 있다. 승객의 90%는 홍콩인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은 카이탁 터미널에 정박해 있고, 모든 승객은 하선하지 못하고 선상에 머물고 있다. 지난 2일 홍콩에서 출항한 이 크루즈선 승무원 33명이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3명의 승무원은 발열 증세를 보였고, 또다른 한명은 독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발열 증세를 보인 3명의 홍콩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고 있다.
의심 증상을 보인 33명의 선원을 상대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3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한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6일 오후 모든 승객을 상대로 체온을 측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19∼24일 이 크루즈선에 타고 중국과 광둥성을 오갔던 8명의 중국 본토인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대만 당국은 4일 이 크루즈선의 입항을 거부하고 홍콩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3일부터 일본 요코하마(?浜)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도 6일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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