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길 지나던 70대 부부, 음주 뺑소니차에 치어 사망·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4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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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 사람을 치고 달아난 A(4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뺑소니)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35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고 가다 지나던 B(77)씨와 아내 C(71·여)씨 부부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남편 B씨가 숨지고 아내 C씨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났다 되돌아와 쓰러진 B씨 등을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조사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36%로 측정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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